중고차장기렌트카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5가지 법칙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동차 수는 폭발적으로 불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특출나게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국산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7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의 말을 인용하면 며칠전 9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3년 97만9천192대, 2011년 96만6천773대, 2013년 92만9천600대, 2013년 중고차장기렌트카 92만5천2대, 전년 102만7천78대로 나타났다. 이 중 수입차 등록 수는 2016년 17만579대, 2017년 12만7천187대, 2017년 19만2천774대, 2013년 18만8천311대, 지난해 13만1천659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만 대구에서 3만3천370대의 외제차가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8천735대 많아지는데 그쳤다. 근래에 1년간 국산차 등록 수가 6만1천84대 불어나는 동안 외제차는 3만6천791대 늘었을 뿐이다. 국산차 증가세가 국산차 증가세의 9배에 가깝다.

특별히 외제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년 30대부터 90대까지 수입차 등록 대수는 4천76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외제차 등록 대수는 오히려 6천893대가 감소해온 것으로 보여졌다.

이와 같이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할부금 및 유지금액들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잠시 뒤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가용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바로 이후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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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돈을 보증금으로 내면 승용차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금액이 줄어든다며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다만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잠시 뒤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우리나라구매자원에 접수된 자동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5년(440건)에 비해 크게 불어났다.